楽天スーパーポイント（라쿠텐 슈퍼 포인트）

내 블로그의 검색 이력을 보니, 라쿠텐에 관련된 검색어가 많더라.

일단 내가 각종 포스트에서 라쿠텐을 빨아 온 것이 그 원인이긴 한데...

난 사실 라쿠텐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먼저 라쿠텐 하면 떠오르는 대표 서비스인 라쿠텐 이치바를 생각해 보자.

그 지옥같은 뷰는 보기만해도 어지럽고, 광고 메일도 지긋지긋하다.

SPU로 포인트가 많이 돌아온다 해도, 애초에 아마존보다 상품가격이 비싼 경우도 많고...

 

라쿠텐 카드는 잘 쓰고 있긴 한데 역시 광고메일이 너무 날아온다.

너무 짜증나서 메일 수신을 해지하더라도, 좀 괜찮다 싶은 이벤트 응모시엔 무조건 광고메일 수신에 체크해야 하고...

여하튼 사람 짜증나게 하는 요소를 각 서비스마다 다 탑재하고 있다.

 

근데 내 호불호와는 관계 없이, 라쿠텐 포인트는 빨아 마땅하다.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각종 포인트 제도 중 본좌는 라쿠텐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바로 탁월한 환금성.

라쿠텐 포인트는 포인트를 소비하기가 엄청나게 쉽다.

환금성이라기보단 그냥 진짜 돈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일상 생활에서 라쿠텐 포인트를 사용하는 예를 들어보자.

- 라쿠텐 페이에서 포인트 우선 사용을 체크하여 결제

- 라쿠텐 은행의 데빗카드 사용시 자동으로 포인트가 우선 사용

- 라쿠텐 증권에서 매달 포인트를 사용해 투자신탁 입금

- 라쿠텐 이치바나 라쿠텐 트래블에서 사용

 

위에서 보듯, 포인트가 쌓일 틈도 없이 그냥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돈처럼 사용 가능하다.

따로 포인트 어플을 사용하거나, 포인트를 사용하겠다고 점원에게 말하거나, 인터넷에서 포인트 사용 신청을 하거나 할 필요도 없이, 아무 생각 없이 포인트를 소비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라쿠텐 증권 연계는 그야말로 공짜로 현금화 + 저금해주는거나 마찬가지.

 

반대로 라쿠텐 포인트를 쌓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라쿠텐 카드 사용시 1%

- 라쿠텐 페이 이용시 추가 0.5% (라쿠텐 카드 연계로 사용시 카드1%+페이0.5%=1.5% 적립)

- 라쿠텐 이치바 이용시 최대 16% (아무리 못해도 기본1%+카드2%+앱1%로 4%는 가능)

- 각종 라쿠텐 서비스 이용시 1%

- 패밀리마트, 맥도날드 등 포인트 가맹점에서 적립 1%

- 라쿠텐 포인트클럽 어플 출석체크시 매일 1포인트

- 라쿠텐 체크 이용시 매회 10포인트

 

그 외에도 여러 방법으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내 경우는 라쿠텐 카드-라쿠텐 증권 연계로 매달 투자신탁을 5만엔씩 넣고 있다.

매월 5만엔까지 라쿠텐 카드로 라쿠텐 증권에서 투자신탁을 구입하는 형태.

투자신탁에 돈을 넣었을 뿐이으로 실제 나간 돈은 없지만, 카드값이 5만엔이니까 1%인 500포인트를 공짜로 받는다.

이 무슨 연금술...

 

난 메인카드가 따로 있어서 서브 카드인 라쿠텐 카드는 그다지 쓰지도 않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1년간 무려 20,000포인트 가량을 취득해서 사용했다.

라쿠텐 증권 및 은행 개설 등 각종 연계 서비스 개통을 통해 포인트 받은 게 크긴 했는데, 그런걸 치지 않더라도 1만 포인트 가량은 그냥 순수히 일상에서의 적립으로 생긴 것이다.

라쿠텐 카드를 메인으로 사용 & 라쿠텐 이치바 유저라면 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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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라쿠텐 포인트를 신나게 빨아 보았다.

솔직히 T포인트니 d포인트니 여러가지 포인트가 있지만, 다 환금성 면에선 라쿠텐 포인트의 하위호환이라...

포인트 설명이 시리즈화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환원율 1%로 100엔에 1포인트씩 쌓이는 신용카드는 많지만, 1포인트를 1엔에 사용 가능한 경우는 적다.

그리고 그 포인트를 일상 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더 적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JCB의 OkiDoki포인트의 경우는 1,000엔 사용시 1포인트 획득, 1포인트는 아마존에서 사용시 3.5엔에 해당한다.

그나마 JCB W카드로 포인트 획득률을 기본 2배로 올려봐야 환전율은 0.7%이고, 아마존이나 도미노피자 등 특정 상황에서의 JCB연계를 해야 겨우 1.4% 정도까지 올라올 수 있다.

nanaco로의 포인트 연계를 사용하면 1포인트=5엔이 가능하나, 이건 따로 카드사 홈페이지서 신청이 필요.

그나마도 nanaco는 세븐일레븐 전용이나 마찬가지인 프리페이드 카드다.

그냥 라쿠텐 페이나 라쿠텐은행 데빗카드 긁으면 쓸 수 있는 라쿠텐 포인트와 비교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래서 내가 라쿠텐 카드를 놓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