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사는 외노자

2018.02.03 Going to Thailand 본문

Trip/2018.02_Thailand

2018.02.03 Going to Thailand

Enrai 2018. 2. 13. 12:34

태국으로 가느라 하루 종일 써야 하는 날.

오후에 나리타에서 대한항공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후 인천공항서 다시 대기를 타다가 방콕으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나리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들은 소식은, 1시간 정도 비행기가 늦어진다는 것.

지금껏 일본과 한국을 수없이 왔다갔다 했지만,

일본에서 한국 가는 비행기가 지연된 것은 처음이었다.


또한, 이렇게 서양 사람이 많이 탄 것도 처음 보았다.

거의가 일본에서 훈련 후 한국으로 향하는 외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보니, 인천서 방콕 가는 비행기도 2시간 정도 늦어진댄다.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일단 한국에 입국 한번 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요즘 캐릭터계 머스트픽이라는 수호랑을 발견하고 사진 한 번 찍었다.


일본 지갑은 재정 상황이 좋지 않으니,

한국 통장에서 돈을 좀 뽑아서 바트화로 환전해 두었다.

혹시 모르니 엔화도 2만엔 정도 바꿔두었다.

보통은 다들 달러로 바꾸지만, 내 경우는 엔화 들고 가서 돈 부족하면 환전하고 아니면 그냥 일본에서 사용하면 되니 편했다.


코트를 짐으로 부쳐서, 추운 밖으로 나갈 순 없고 하니...

일단 면세점이나 돌아다니기로 하고 다시 출국.

한국인은 다 출입국 수속이 자동이 된 터라, 엄청나게 편했다.


대한항공은 새로 생긴 제 2터미널에서 타면 되는데, 

아무래도 새로 생긴 곳이다 보니 깔끔하고 참 좋더라.

인천공항 답게 상당히 넓어서... 한바퀴 돌고 나니 다리아팠다.



이 사진을 찍고 보니, 환승고객을 위한 무료 라운지가 있는 것을 발견.

침대에서 누워서 핸드폰 충전기 꼽아 놓고 한시간 가량 잘 쉬었다.


이후 출발 시간에 되어 비행기에 탔고, 한숨 자니 수완나품 도착

평창올림픽 덕인지 지연과 연착을 거듭해, 2월 4일 새벽 3시에야 나올 수 있었다.


도착하자 마자 바로 승무원 누님께 머리핀을 빌려 태국 유심부터 꼽았다.

유심은 일본 아마존서 True move 8일짜리를 970엔에 미리 구입해 두었다.

데이터 3기가에 무료 전화 포함이고, 카카오나 라인 등은 무제한이다.

야밤에 공항 도착했다고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니, 고맙게도 말 상대가 되어 주었다.


악명높은 입국 심사 대기가 대략 1시간 가량...

계속 친구들과 노가리 까면서 어찌어찌 통과하고 

바로 짐 찾고 1층까지 달려가서 택시 타고 숙소인 통러로 이동했다.

 

빠이 통러 쏘이 쨋 캅!

(통로 소이 7로 가 주세요!)

 

택시가 알아서 미터 켜주고 빡시게 달렸다.

미터기 안 켜고 흥정하려 드는 택시가 많다기에 조금 쫄았는데, 보통은 다 미터기 켜 주더라.

도착하니 270밧 나와서, 그냥 300밧 주고 팁 하시라 했더니 좋아하더라.

 

오늘 예약한 숙소는 아우구스타 호스텔이라는 곳으로,

천엔에 아침식사와 와이파이가 포함된 곳이다.

이렇게 새벽에 도착할 것을 미리 예상했던 터라, 살짝 눈만 붙일 곳으로는 싸게 잘 먹힌 것 같다.



도착해 보니 아무도 없어서 숙소 문앞에서 조금 얼타고 있으려니,

같은시간에 도착한 중국인 아주머니가 전화해서 내 열쇠까지 받아주었다.


씻고 싶었지만, 다른 침대 사람들 다 자고 있고 해서...

시끄럽게 하기도 뭐하고 방 안도 어둡고 해서 그냥 바로 엎어져서 잤다.

'Trip > 2018.02_Thail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2.07 Pattaya-Koh Larn  (0) 2018.02.18
2018.02.06 Pattaya  (0) 2018.02.18
2018.02.05 Ayutthaya  (0) 2018.02.18
2018.02.04 Bangkok  (0) 2018.02.13
Intro_Trip to Thailand  (0) 201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