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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0 Byebye, Thailand 본문

Trip/2018.02_Thailand

2018.02.10 Byebye, Thailand

Enrai 2018. 2. 19. 14:32

눈 뜨니 7시.
조식을 먹어야 하기에, 알람을 3개는 맞춰 두었다.
바로 로비층으로 이동하여, 호텔의 양식 레스토랑인 Up and Above로.



더 오쿠라 프레스티지 방콕에는 총 3개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중 일식 레스토랑인 Yamazato와 양식 레스토랑인 Up and Above에서 조식이 제공된다.

난 일본 귀국 후 바로 교토 여행 예정이기에, 일식은 교토에서 먹기로 하고 양식으로 정했다.



조식뷔페 클래스...



치즈가 종류별로 제공된다.



햄도 종류별로.

여기에 술만 있으면 진짜 더 바랄 게 없었을 듯.




디저트.

배만 덜 불렀으면 다 한번씩 먹어봤을 텐데.

너무 아쉽다.



식당은 로비가 있는 24층에 위치하기에, 방콕 스카이뷰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뷔페와는 별개로, 스페셜 메뉴 또한 무제한으로 주문 가능하다.



Crab meat omelet "Arnold Bennett Style"



마지막은 역시 태국 쌀국수로.


인생 최고의 조식 뷔페였다.

배가 불러서 더 먹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펐다...

이후 방으로 들어와서 씻고 짐정리 후, 체크아웃 시간인 12시까지 쉬고 나왔다.

짐은 호텔에 맡겨 두고, 마지막 방콕을 만끽하기로 했다.



일단 가장 정들었던 통로로 돌아와, 스타벅스에서 에어컨 바람 좀 쐬면서 여행일지를 작성했다.


조금 쉬고 나서 근처 마사지 샵을 돌며

오일마사지 1시간 - 산책 - 발마사지 1시간 - 산책 - 타이마사지 1시간

파워 마사지 순회를 돌았다.


이후 아속까지 걸어서 이동.



길가에 보이던 공원.

막 사람들이 모여서 체조하고 있더라.

체조 사진은 안 찍었다.



공룡 테마파크.

파타야 친구한테 보여주니, 자기도 가고 싶었던 곳이라 한다.



걷고 걸어서 터미널 21까지 왔다.

처음으로 터미널 21 안으로 들어와 봤음.



터미널 21 최상층의 푸드코트 PIER21.

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그 카드로 푸드코트를 돌며 먹거리를 받아오는 시스템이다.

내가 사먹은 것은 베이징덕 풍 볶음면.

진짜 맛있었다.

가능하다면 다음에 또 와서 또 먹고 싶다.


밥 먹고 나니 7시
술 한잔 마시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 찾았다.
이후 공항으로...

1시 40분 비행기였는데, 방콕 공항은 적어도 세시간 전엔 도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11시에 공항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냥 택시타고 갔으면 금방 가지만,
수중에 돈이 4백바트 뿐이라 택시타기엔 돈이 후달릴 것 같았기에...
기차 2번 갈아타고 공항행.


BTS 수쿰빗 라인 Phloen Chit 역에서 Asok 역으로.
도보로 MRT Sukhumvit 역으로 이동 후, Phetchaburi 역까지.
Airport Rail Link Makkasan 역으로 이동 후, Suvarnabhumi Airport 역까지.

대락 1시간 걸렸고, 백바트도 안 들었다.

공항에 도착하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대한항공 발권하는 곳 줄이 꽤 길었지만, 난 웹체크인을 해 두었기에 줄 설 필요 없이 짐만 맡기고 끝.


출국하러 가던 중, 갑자기 공항을 뒤흔드는 "꺄아아악~~~~"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뒤를 돌아보니...

이런 상황이었다.


그래서 여자애들이 떼거지로 공항 바닥에 앉아 있었구나.

난 뭐 여학교 졸업여행같은거라도 온 줄 알았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젊은 걸 보니 아이돌이나 뭐 그런거 아닌가 싶다.



이후 별 문제 없이 출국 수속 완료.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계속 면세점만 뺑뺑이 돌았다.


알고 보니 돈이 550바트 있더라.

그냥 택시 타고 왔으면 그 고생 안하고 30분이면 오는데....

돈도 제대로 세지 않은 내 자신을 탓하고 나서, 면세점 쇼핑을 시작.



어떻게 하면 개념있게 돈을 다 녹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위의 두개를 선택.

대략 10바트 정도가 남았기에, 그건 그냥 기부했다.

그렇게 태국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이후 비행기를 타고 김해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가 상당히 늦게 출발하기에....

조금 불안하더라.

김해공항서 일본 가는 비행기로 환승해야 하는데...


조그마한 불안을 안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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