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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Return to Bangkok 본문

Trip/2018.02_Thailand

2018.02.08 Return to Bangkok

Enrai 2018. 2. 19. 01:42

파타야 마지막 날.

 

 

일어나자마자 베란다 한번 쳐다보고 수영복 챙겨서 풀로 이동했다.

 

 

 

자리 잡고 일광욕 좀 하다가,

사진 왕창 찍고 풀에도 한번 다녀왔음.

 

 

이후 방에 돌아와서 씻고 늘어져서 맥주를 펐다.

 

계속 늘어져 있다가 짐정리하고 12시 간당간당하게 체크아웃.

일단 호텔에 짐 맡겨 두고, 로비에서 친구를 기다렸다.

 

친구는 근무일이었는데, 친구와 친구 여동생과 함께 점심을 같이 먹기로 약속을 했었다.

점심시간 1시간일 텐데 괜찮냐고 했더니, 30분 정도는 늦어도 된단다.

 

 

대략 15분 정도는 바이크 뒷자리에 타고 달려서 도착한 곳.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그냥 완전 로컬 음식점이다.

하나도 못 읽겠다.

 

 

중국면을 타이풍 카레 소스와 함께 먹는 요리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먹느라 정신팔려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이 소스와 함께 야채도 올려서 같이 먹는다.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쏨탐.

 

내가 면 요리 잘 먹는 걸 보더니, 1인분을 더 시켜 주더라.

겨우겨우 다 먹어치웠다.

 

먹고 나서는 친구가 다시 호텔까지 데려다줬다.

이후 친구는 일하러 가고, 난 맡긴 짐 찾아서 파타야 버스터미널로.

 

호텔서 콜택시 부르니, 택시비 2백밧 달랜다.

여전히 모친 출타한 가격... 미터 켜믄 50바트도 안 나올 텐데...

 

여튼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방콕행 표를 끊었다.

30분 정도 기다려야 해서 의자에 앉아 있던 중, 

내 여행도 곧 끝이구나 하고 혼자 센치해져서 눈물 한방울 흘렸다.

 

 

혼자 꿉꿉하던 차에, 옆자리에 고양이가 올라오더라.

 

 

 

귀여워서 열심히 사진 찍었다.

 

버스에 오르고 나니, 

슬퍼하던 것 치곤 버스에서 풀잠때리고

에카마이에서 내려서 호텔로 이동했다.

 

오늘 묵을 호텔은 에카마이의 유나이티드 레지던스.

같은 에카마이인데 얼마나 멀겠나 싶어서 역에서부터 걍 걸어서 이동해 보았다.

미친 짓이었다.

엄청멀었음.

 

 

땀 뻘뻘 흘리고 호텔 들와서, 세탁기부터 돌리고 짐을 정리했다.

그런데 세탁기가 뭔가 요상한게...

끝날 생각을 않는다.

 

 

그래서 일단 급한대로 세탁기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맥주를 마셨다.

 

해가 다 지고 나서야 세탁기는 겨우 작동을 멈추었다.

망할놈의 세탁기에 대고 쌍욕을 퍼붓고, 옷 다 걸어놓고 외출했다.

 

이미 어두워질 대로 어두워졌고, 역까지도 많이 먼 터라...

그냥 근처 길가에 보이는 라이브 클럽에서 맥주 한잔 했다.

 

입장하는데 신분증 검사를 하더라.

근데 한국 운전면허증으로도 통과가 되니 웃겼다.

 

건물 안에선 로컬 밴드가 라이브를 하고 있고, 건물 밖에선 그걸 스피커로 틀어준다.

가게 이름이 넝렌 이라고 태국어로 앉으라는 뜻인데, 정작 건물 안엔 앉을 곳이 없더라.

난 그냥 건물 밖에서 느긋하게 앉아서 음악 잘 듣고 나왔다.

 

 

안쪽은 사람 북적대기도 하고, 밤바람도 기분좋고 해서 그냥 건물 밖에서 맥주나 마셨다.

좋은 음악 들으면서 술 푸고 담배 푸면 극락이 따로 없다.

 

 

안쪽은 화장실 때매 잠깐 들어갔는데, 대략 이런 느낌이다.

 

 

맥주 두병 정도 마시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맛있어 보이는 노점이 있길래, 꾸워이 띠어 까이(닭 쌀국수) 사 먹었다.

태국 쌀국수는 진짜 언제 어디서 먹건 간에 너무 맛있다.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을 듯.

 

이후 내일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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