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사는 외노자

2019.09.18_체코 프라하 본문

Trip/2019.09_First trip to Europe

2019.09.18_체코 프라하

Enrai 2019. 9. 26. 00:37

눈을 떠 보니 오전 4시 반.

대략 한 시간쯤 들여 전날의 여행을 기록하고는 다시 잠을 청했다.

 

7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씻었다.

조식도 공짜라 개꿀이었다.

 

하루 3만원짜리 숙소의 공짜 조식 치고는 괜찮았다. 

이후 일단 아침 마실을 나와 숙소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숙소 주변이라곤 해도 사실 이곳에 프라하 관광지의 2/3이 있어서...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면서 천문 시계와 올드타운 스퀘어, 화약탑, 국립박물관 등을 다 돌아보았다.

 

올드타운 스퀘어와 화약탑
국립박물관

그러다보니 어느덧 12시가 넘어, 화장실도 갈 겸 잠시 숙소에 들른 후 뭔가 먹으러 나섰다.

숙소 근처 번화가에서 대충 들어간 가게.

적절한 가격에 피자와 립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함께 시킨 코젤 다크가 진짜 환상적인 맛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한잔 더 시켰다.

 

대충 들어간 가게에서 코젤 다크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먹고나선 강 건넜다 돌아왔다.

중간에 선상카페에도 올라가 쉬었고, 이래저래 느긋하게 힐링했다.

좀 피곤해져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 누웠다가 그대로 잠들었다.

 

블타바 강 위의 선상카페

눈을 떠 보니 3시가 넘었다.

친구가 현대미술관에 가고싶다 하여, 일단 이동.

이 때부터는 24시간 교통권을 사용했기에 1역 거리라도 다 트렘을 이용했다.

 

사실 미술관은 태어나서 처음 가 보는데, 작품 하나하나 보면서 넘어가려니 체력을 엄청나게 소모하더라.

사진촬영은 금지였으니, 딱히 기록은 하지 않겠다.

 

미술관 관람을 마치니 6시가 넘었다.

근처 레스토랑을 검색해보니 핫도그 가게가 평점이 많이 높길래 가 보았다.

핫도그는 진짜 맛있었는데, 맥주는 그저 그렇더라.

 

Mr. Hotdog

친구가 이후 갈 곳을 검색하더니, 끝내주는 야경 스팟이 있다나 뭐라나.

하여 트렘을 타고 다시 열심히 이동했다.

근데 내리더니 조금 걸어야 한다드라.

약 20분 가량 걷다보니 옛스러운 오르막길 등장.

아이폰7로 찍다보니, 야간 불빛 대응이 안된다.

쭉 타고 올라가 보니 야경을 볼 수 있는 언덕이 나왔고, 뭔가 소지품 검사를 해야 했다.

 

언덕길과 프라하의 야경

야경을 찍고 나서 성문 비스무리한 곳으로 들어가 다시 언덕을 오르니 프라하성이 나왔다.

프라하성은 뭐랄까...

진짜 보고나니 감탄밖에 나오질 않았다.

타이밍좋게 9시라 종도 치더라.

밤인지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어,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원래 프라하성은 프라하 마지막날 오전중에 갈 생각이었으나...

이미 밤의 프라하성을 독점하며 충분히 만끽하였기에 만족해 버렸다.

 

밤의 프라하성은 독사진도 가능하다

이후 성을 내려와 트램을 타고 돌아왔고, 근처 펍에서 맥주만 한 잔 마시고 숙소에 들어와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