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사는 외노자

2019.09.19_체코 프라하 ➡︎ 독일 뮌헨 본문

Trip/2019.09_First trip to Europe

2019.09.19_체코 프라하 ➡︎ 독일 뮌헨

Enrai 2019. 9. 26. 00:37

전날 열심히 걸었더니 아침부터 너무 피곤하더라.

8시에 일단 아침밥만 해결하고 다시 방에 돌아와 빈둥거렸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10시가 넘어 일단 체크아웃.

호텔에 짐을 맡기고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러 길을 나섰다.

 

일단 전날부터 먹고 싶었던 핫초코를 먹었다.

핫초코라는게 우리나라에선 그냥 커피처럼 초코렛맛 음료인데, 여기선 그야말로 뜨거운 초코렛이라,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하더라.

CHOCO CAFE

당분을 채우고 나서는 비셰흐라트(Vyšehrad)로 향했다.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또 오진다나 뭐라나.

트렘에서 내렸을 땐 까마득해 보이던 성당이 엄청 걷다 보니 어느새 눈앞에 보이더라.

프라하시를 내려다보며 이래저래 생각 좀 하다가 밥 먹으러 구시가지로 돌아갔다.

 

Vyšehrad
구시가지로 돌아가는 길

점심식사는 Vegetarian Restaurant Lehká hlava라는 곳으로 결정.

평점도 높은 편이고, 요즘 유럽 트렌드가 채식이라 하여 한번 들러 보았다.

오늘의 메뉴를 선택하니, 콩수프와 와인, 굴로 만든 미트볼이 나왔다.

특히 콩수프는 엄청나게 맛있었다.

185코루나밖에 안하는데 많이 만족스러웠음.

 

Vegetarian Restaurant Lehká hlava

점심까지 먹고 나니 1시 반.

뮌헨으로 가는 버스가 4시 출발인지라 시간이 애매하게 남더라.

근처에 어제 둘러보지 못한 관광지가 있을까 싶어 구글맵을 켜 보니, 도보 15분 거리에 레넌 벽이라는 것이 있더라.

이거라도 보자 싶어 걸어가 보았다.

 

도착해보니 그냥 낙서 열심히 되어 있는 벽이더라.

아무나 낙서해도 되는 모양인지, 별별 나라 말로 다 낙서가 되어 있었고...

특히 사진 우상단의 한자는 진짜 분위기 망치더라.

뭐 잘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더럽기만 했다.

 

레넌 벽 (Lennonova zeď)

호텔에 돌아와 짐을 찾고, 버스를 타러 프라하 중앙역으로 이동했다.

대락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기에, 전부터 마시고 싶었던 Svijany 캔맥주를 사서 마시며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에 타고부터는 무한취침.

친구가 미리 2층 계단 뒷자리를 예약해 두어,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예정대로 4시부터 5시간 걸려서 9시에 뮌헨 중앙역에 도착했다.

 

Svijany & 뮌헨행 고속버스

오늘 묵을 호텔은 Four Points by Sheraton Munich Central.

체크인은 미리 모바일 어플로 해 두었고, Marriott Bonvoy Gold Elite 회원이기에 방도 업그레이드 받았다.

비즈니스호텔이어도, 업그레이드 한번 되고 나니 나름 방이 쓸만해지더라.

일단 짐풀고 씻고 나서, 호텔 바에서 맥주 한잔 마시고 잠자러 들어갔다.

 

Four Points by Sheraton Munich Central